소곡주, 미역, 땅콩..靑 추석선물 누가 받나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9.08.28 14:43

[the300] 헝가리유람선구조·강원산불진화 참여자 등 1만4천명..文 "함께 희망을 빚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추석 명절 선물. 2019.08.28.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올해 추석 명절을 맞아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약 1만4000여명 각계 인사들에게 추석 선물을 보낸다. 부산 기장·전북 고창·강원 정선의 농특산물과 충남 서천의 전통주 '소곡주' 등 경상·전라·강원·충청 각 도의 특산물 4종을 담았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올 추석엔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 구조대원, 강원도 산불 진화 자원봉사자, 구제역 및 돼지열병 등 전염성질병 방제활동 참여자, 장애인 활동도우미 등을 선물 대상에 넣었다. 각계 원로, 국가유공자 가족, 의사상자, 독립유공자 후손 모범 청소년에게도 전달한다.

문 대통령은 추석일인 9월13일자로 쓴 카드에 "둥근 달 아래서 송편을 빚으며 정을 나누고 소망을 비는 추석"이라며 "정성을 다해 살아온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의 삶과 마음이 보름달처럼 커졌다"고 썼다.

이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는 넉넉한 한가위에 휘영청 뜬 보름달처럼 올 것"이라며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함께 빚겠다. 작은 정성을 담아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통주로는 충남 서천의 소곡주를 골랐으며 청소년, 종교인 등에게 보낼 때는 술 대신 충북 제천의 꿀을 넣는다. 부산 기장의 미역, 전북 고창의 땅콩, 강원도 정선의 곤드레나물을 합쳐 4도의 특산물인 셈이다.

청와대 직원들은 28~29일 이틀간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우리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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