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이복오빠, 1억대 횡령 혐의 검찰행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9.08.28 14:18

1억원대 투자금 가로챈 혐의…서울동부지검 형사1부 배당해 수사 중

최순실씨의 이복오빠 최재석 씨 /사진=홍봉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이복오빠 최재석씨가 1억원대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웠던 고(故) 최태민씨의 아들이자 최순실씨의 이복오빠다.

2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최씨를 기소의견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베트남 놀이터 사업을 명목으로 약 11만 달러(약 1억3300만원)를 투자받고 이를 가로챈 혐의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올해 2월 최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 고소장을 접수받고 송파경찰서로 내려보내 수사하도록 했다. 고소인들은 최씨가 유력 국회의원과 친분을 자랑하며 투자를 유도한 뒤 투자금 대부분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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