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日 대사 초치…백색국가 제외 항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9.08.28 11:39

[the300]日 오늘부터 韓 백색국가서 제외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린것과 관련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돼 외교부 조세영 1차관(가운데)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9.8.2/사진=김창현 기자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28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한국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수출심사우대국) 제외 조치 시행에 대해 항의했다.

조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나가미네 대사를 초치했다. 조 차관은 나가미네 대사에게 백색국가 배제 관련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 철회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날 0시부터 한국을 수출 관리 우대 그룹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안보상 신뢰 훼손을 이유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일본 정부는 이 시행령을 지난 7일 공포했으며, 공포 후 3주 후인 28일부터 발효됐다.


그간 한국 정부는 일본 측에 백색국가 배제 조치의 철회를 요구해 왔으나 일본은 이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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