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이 '껍데기 제조사'? 그래도 저평가"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9.08.28 11:15

[베스트리포트]하나금융투자 김아영·이정기·김두현 연구원

2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하나금융투자 김아영, 이정기, 김두현 연구원이 통신장비 업체 서진시스템에 대해 작성한 '그냥 껍데기 제조사라구요? 그래도 너무 저평가됐습니다' 보고서입니다.

김 연구원 등은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로 통신장비 업체가 주목받는 가운데 서진시스템은 상당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금속 기구물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껍데기 제조사'라는 인식에 평가절하 됐지만 올해와 내년 고성장을 바탕으로 주가 수준도 '점프' 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서진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4672억원으로 예상했고 내년에도 30% 이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15%의 높은 마진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 연구원 등은 서진시스템에 대해 신규 커버리지(종목분석)를 실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100원을 제시했습니다. 5G 장비업체들의 12개월 전망 PER(주가수익비율) 13.5배에 '껍데기 제조업체'라는 시장 인식을 반영해 20%를 할인한 가격인데도 현 주가(27일 기준 2만2750원)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서진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1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주요 5G 장비주 12개월 전망 PER 13.5배에 20% 할인한 가격이다. '껍데기 제조업체'라는 시장 인식을 반영했다. 현 주가는 올해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 7배, 내년에는 5.3배로 저평가 상태다.


서진시스템은 20년 간 CNC가공(컴퓨터를 이용한 금속가공), 다이캐스팅, 트리밍, 도금, 도장 업력을 보유한 회사다. 통신장비, 자동차, 모바일, 2차전지, 반도체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 44% 성장에 이어 내년에도 3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근거는 △삼성전자 5G 기지국 장비의 메인 벤더로 향후 고객사 해외 매출 확대에 비례한 직접 수혜 △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 △거래처 및 제품 다각화로 인한 외형 성장 등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4672억원, 영업이익은 70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5%대의 높은 마진율이 예상된다. 통신장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663억원으로 5G 시장 확대와 인도의 LTE투자 지속에 따른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는 미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5G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부터 해외 5G 매출이 반영되는 점, 전방산업 개선으로 인한 반도체 장비와 ESS장비 매출 회복이 기대되는 점 등이 긍정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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