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檢 압수수색 핑계로 청문회 무력화 가능성"

머니투데이 용인(경기)=강주헌 기자 | 2019.08.27 15:49

[the300]"조국 본인 압수수색은 빠져…위선 드러나자 필사적으로 막는 靑·與 가련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수사 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를 대면서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했는데 핵심이 빠졌다. 조 후보자 본인이 제일 중요한데 본인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 정권이 그렇게 떠들었던 정의와 공정, 그 화신이라고 했던 대표적 인물인 조 후보자의 위선이 드러났다"며 "(조 후보자 관련 의혹들을) 필사적으로 막는 청와대와 여당 모습을 보면 정말 가련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아무리 (비판) 여론이 빗발쳐도 우리는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국민들을 통제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사학 투기', '조국 펀드', '반칙 특권인생' 조국 게이트에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와 관련해 "전략은 제1, 제2도 우리가 통합하고 하나되는 연대"라며 "우리 모두 하나돼 내년 총선에서 모두 승리하고 문재인 정권 폭주를 꼭 막아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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