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애플 주식의 26일 종가(206.49달러)를 기준으로 489만달러(약 60억원)에 달한다. 미국 CNBC는 애플이 쿡 CEO가 어느 단체에 기부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쿡 CEO는 지난해 8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주식을 익명의 단체에 기부한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전부터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전 재산(당시 8억달러)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공개했다. 2016년부터는 '정의와 인권을 위한 로버트 F 케네디센터'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쿡 CEO는 애플 주식을 85만4849주 갖고 있으며, 26일 기준 가치는 1억7651만7770달러(2140억원) 수준이다.
한편 쿡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이 한 달째 불이 번지고 있는 아마존에 기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아마존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태계의 하나"라면서 "남미에 있는 없어서는 안될 아마존 숲을 복구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애플이 기부할 것"이라고 적었다. 단 액수와 기부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CNBC에 따르면 애플 역시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아마존에는 지난달 말부터 화재가 발생해 이미 생태계의 15%가량이 파괴됐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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