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홍콩 전지역 여행유의 경보 발령…"시위로 안전 우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9.08.26 19:47

[the300]여행경보 4단계 중 1단계 발령…"물리적 충돌 강도 높아져"


외교부가 홍콩 시위로 인해 26일부터 홍콩 전 지역에 1단계 여행경보인 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남색경보 발령은 홍콩 전역에서 시위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시위 관련 물리적 충돌의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 국민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음을 고려하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홍콩 내 시위 동향 등 정세 및 치안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추가 발령 및 해제 등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 덧붙였다.


외교부는 해외 안전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 시 단계별로 여행경보를 발령한다. 1단계(남색경보)는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와 여행예정자의 여행 유의를 요구한다.

2단계(황색경보)는 체류자에게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에게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를 권고한다. 또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고하는 3단계(적색경보), 여행금지인 4단계(흑색경보) 등으로 경보가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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