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무역협상 재개" 트럼프의 막판 반전...증시 일부 회복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9.08.26 16:34
미중 무역 갈등 격화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26일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도중 "중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부 낙폭이 회복하는 모습도 나왔다.

이날 일본 증시는 7개월반만의 최대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17% 하락한 2만261.0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6% 떨어진 1478.03을 기록했다. 일본 10년물 채권 금리도 3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까지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 마찰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른 미국 증시의 하락과 엔화 가치 상승에 따라 매도세가 컸다"고 분석했다. 해운과, 조선, 기계, 전기전자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17% 하락한 2863.57에 장을 마쳤다. 대만 자취엔지수도 1.74% 떨어진 1만354.57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무역협상 재개 요청 전화를 두번이나 받았다"면서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낙폭을 축소하는 장면도 있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중 마찰에 반중 시위 격화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때 낙폭이 3%까지 확대됐으나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낙폭을 축소하며 1.88% 하락한 2만5687.13으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S&P500 미니선물 지수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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