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구례 대학장사씨름대회서 단체전 '우승'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 2019.08.26 15:56
대구대학교는 최근 교내 씨름부가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대구대는 준결승에서 단국대를 4대 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결승전에서 라이벌인 영남대를 만나 4대 2로 누르고 우승했다.

또한 이 대회 개인전에서 임성길 선수(체육학과 4년)가 용사급(95kg 이하)에서 우승했고, 조영탁 선수(스포츠레저학과 1년)가 장사급(140kg 이하) 2위, 이준영 선수(체육학과 2년)가 경장급(75kg 이하) 3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20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6회 학산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는 대구대 선수들이 개인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임성길 선수가 용사급에서 중원대 김성환 선수를 2대 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이어 열린 구례 대회까지 석권한 임 선수는 이 체급에서 대학 최강 실력자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개인전 장사급(140kg 이하) 결승전에서는 대구대 선수끼리 맞붙기도 했다. 결승에서 김보현 선수(체육학과 2년)는 같은 학교 후배인 조영탁 선수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오현호 선수가 역사급(105kg 이하) 2위, 한동규 선수가 용장급(90kg 이하) 3위를 차지하는 등 선수들이 각 체급별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최병찬 대구대 씨름부 감독은 "올해 시즌 단체전 준우승만 두 번 했다. 이번에 구례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둬 기쁘다"면서 "여름이 지나고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이 회복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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