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네팔 의료보험 구축지원 현지 조사 종료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19.08.26 10:22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우리나라 무상원조 전담기구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네팔 의료보험제도 구축 지원 사업' 추진 준비를 위해 현지 조사를 마쳤다. 공단은 조사 분석 후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네팔 카트만두와 꺼이랄리 지역 현지조사를 마치고 귀국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은 네팔 의료보험 관련 정책 컨설팅과 인적역량 강화, 현지 지도사업 등을 통해 네팔 의료보험의 안정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네팔 정부의 국가의료보험 확대 시행과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달성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사업은 내년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네팔 카트만두와 꺼이랄리에서 이뤄진다. 전문가 파견을 통한 정책자문, 지역의료보험 가입자 만족도 조사, 보험가입 갱신율 향상방안 연구, 의료보험 인식제고 등을 지원한다.


네팔은 2016년 4월부터 단계별로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해 2020년까지 전국민건강보험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의료보험 관계자들이 제도 운영경험이 없고 의지마저 부족한 데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 제도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보공단은 현지조사를 토대로 수립된 사업실행계획에 따라 네팔 현지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전문가를 오는 9월23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14개월간 네팔 의료보험 제도구축 지원사업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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