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나' 인센티브 관광객 1만 韓 온다…단일기업 역대 최대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9.08.26 10:21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고양시 공동 유치 성공…생산유발효과 501억원 등 기대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스1
한국관광공사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제조기업 유사나 헬스사이언스(USANA Health Science, Inc.) 임직원 1만1000여 명의 국내 방문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경기관광공사, 고양시가 공동으로 유치한 이번 기업 행사는 아시아 주요 11개 국가에서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유사나 임직원들은 2020년 5월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한국을 방문,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회의와 함께 서울, 경기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유사나 임직원 유치는 방한 단일 기업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공사는 유사나 임직원의 방문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50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25억원, 소득유발효과 107억원, 취업유발효과 497명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사나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싱가포르에서 기업회의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장으로 참가자 수가 급증하면서 개최지 변경을 검토해왔다. 이에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이 유치를 위해 경합을 벌였고, 독특한 시설과 관광 매력을 소개한 한국이 최종 개최지로 낙점됐다.


공사는 성공적인 유사나 기업회의 개최를 위해 오는 27일 유사나와 경기관광공사, 고양시와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회의 및 해외진출 한국기업 단체 방한 유치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하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유사나 기업회의는 방한 단일 기업행사 중 역대 최다 인원이라는 점에서 국내 관광산업 발전사에 의미가 있다"며 "내년 기업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5년까지 5년간 연속적으로 한국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설립된 유사나 헬스사이언스는 종합 비타민제 '헬스팩'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뉴트리션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24개국에 진출해 있다. 미국 컨슈머랩 소비자 선정 '2019 직접판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1위를 획득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11억8900만 달러(약 1조4500억원)이며 한국 지사의 매출액은 90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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