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상장 지분가치 하락 '목표가↓' -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9.08.26 07:42
하나금융투자는 26일 CJ에 대해 상장 지분가치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7%, 21% 증가한 8조4500억원, 3652억원"이라며 "매출 고성장은 제일제당의 미국 슈완스 인수에 따른 외형 확대효과가 주효했고,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제일제당 부진을 대한통운, CGV, ENM 호조로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지반 상반기 빠른 회복을 보인 올리브영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며 "더뎌진 출점 속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의 이탈로 H&B 스토어 업계 내 점유율은 68%까지 상승했고, 인건비·임차료 비용 효율화, 고효율 뷰티 MD 확대, 수익성 중심 점포 전략 추진으로 영업이익률은 5.0%, 영업이익은 97.6% 증가한 958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오 연구원은 "향후 보통주로 전환될 4우선주 발행으로 자사주 제외 총 발행주식수가 15% 증가, 상장 지분가치가 대폭 하락했다"며 "올리브영 및 IT부문 실적 개선이 눈에 띄나, 그룹 전반의 실적 부진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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