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메카 성수동 '네트워킹 허브'로 육성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9.08.25 12:35

중기부, 소셜벤처 첫 실태조사...온라인 지원시스템 구축 등 활성화 대책 추진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셜벤처 육성을 위해 실태조사, 온라인 평가시스템 등 정책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울 성수동 등을 '소셜벤처 네트워킹 허브'로 만든다고 25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혁신적인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서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난해 5월 '소셜벤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왔다.

중기부는 연말까지 소셜벤처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소셜벤처 규모와 운영실태 등 소셜벤처 실태조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부는 조사가 완료되는 연말에는 단편적으로만 파악하고 있던 국내 소셜벤처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평가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소셜벤처 판별·평가를 올해 안에 온라인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임팩트보증이나 정부의 소셜벤처 전용 창업·연구개발(R&D) 지원사업 등에 필요한 절차들을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소셜벤처 전문 액셀러레이터 △카우앤독 △루트임팩트 △임팩트스퀘어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4개 기관과 함께 서울 성수동 일대를 '소셜벤처 네트워킹 허브'로 만든다. 카우앤독은 소셜벤처 40개팀을 발굴해 제품·서비스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루트임팩트는 소셜벤처 대상 고객관리, 투자유치 방법 등 실전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팩트스퀘어는 국내 소셜벤처 임직원 20여명을 선발해 글로벌 최대 컨퍼런스인 'SOCAP'에 참가시켜 해외 투자설명회(IR) 기회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학생 20팀을 선발해 성수동 소셜벤처들을 탐방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 등을 돕는다.

지역에서도 대전·부산·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3개소가 중심이 돼 성수동과 같은 소셜벤처 네트워킹 허브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은 지자체, 대학교 등과 함께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입주공간 제공, 멘토링·네트워킹 등 집중육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셜벤처 신규창업을 지원하고 생태계를 조성해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며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민간주도·정부확산'의 소셜벤처 육성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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