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우즈벡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 찾아줘

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 2019.08.23 11:44

우즈벡 심장병 어린이 7명 국내 초청 … 수술·치료 전 과정 지원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과 의료진들이 지난 22일 부천 세종병원에서 심장병 수술을 마친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들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새 생명을 찾았다.

2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보호자들과 입국한 우즈벡 심장병 어린이 7명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심장병 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에서 수술과 입원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이들은 가정형편으로 인해 우즈벡 현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심장병 어린이들로, 인천공항공사가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국내로 초청해 수술과 치료의 전 과정을 지원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22일 임직원들과 함께 세종병원을 방문, 수술 후 회복 중인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을 격려했다. 구 사장은 "심장병으로 투병중인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게 돼 기쁘다"며 "하루 빨리 회복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청 어린이 가운데 상태가 가장 심각했던 마흐부바(3) 어린이의 어머니 오비도브나씨(36)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인천공항공사의 도움으로 아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줄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 "대한민국과 인천공항공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4월 30일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이사장 안상수)와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국내초청 및 수술지원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초 세종병원 의료팀 등과 현지에서 수술 대상 어린이를 파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13일에도 우즈벡 심장병 어린이 12명과 보호자 등 24명을 국내로 초청, 약 3주간의 수술과 입원치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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