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천성금 씨는 '대학 입학에서부터 졸업, 그리고 졸업 이후 달라진 인생 스토리'란 주제로 재학 중 사회복지사 2급, 국내 여행 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와 그동안 받은 표창과 감사패 사례를 토대로 강연했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이 국내에서 잘 정착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화통일 관광 가이드를 목표로 현재 고객 응대와 복지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천 씨는 "대학 생활을 통해 학과 교수님과 학우를 만나 기뻤고, 배움을 통해 인생을 지혜롭게 살게 돼 뜻깊다"며 "많은 윗동네 식구분이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양사이버대 김미주 교수는 "윗동네 식구분과 교류하면서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새터민', '탈북자'의 용어 대신 '윗동네 식구분'이란 용어를 사용해 이들을 보듬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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