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핵심 사업 주도권 확대…성장엔진도 집중 육성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9.08.23 04:00
LG전자의 올레드 폭포/사진제공=LG전자

LG그룹은 올 하반기에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핵심 사업군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자동차부품과 인공지능(AI),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5G(5세대 이동통신) 등 성장엔진 육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프리미엄 가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독자 개발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적용한 올레드 TV를 확대 출시하고, 8K(해상도 7680X4320) 올레드 TV 등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말 세이프가드 발동 등으로 관세 장벽이 높아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가전의 메카인 경남 창원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완공 목표로 총 6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플라스틱 OLED) 사업의 근본적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상업용·자동차용 제품으로 신시장을 개척키로 했다.

아울러 88인치 8K OLED 등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월페이퍼(Wall paper)와 CSO(Crystal Sound OLED), 롤러블(Rollable),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LG이노텍은 5G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패러다임 변화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면서 광학솔루션과 차량전장, 기판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이끌어가기로 했다기로 했다.

LG화학도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기존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선제적인 연구개발(R&D)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높여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석유화학 분야의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높여 폴리올레핀, 고기능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차세대 고흡수성 수지, 친환경 합성고무 등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한편 LG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자와 화학, 바이오, 소프트웨어, 통신 등 다양한 이종사업간 융복합 R&D에 집중하고, 해외유수기업 및 중소벤처기업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 기술 개발에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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