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20일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실장의 '한국경제 현황 및 과제', 유환익 실장의 '일본 경제제재 현황 및 대응 방안'을 각각 주제로 한 발표를 듣고 열린 비공개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한국경제에서의 기존 대기업의 역할을 상생의 역할, 공존의 역할까지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 백재현·위성곤·서삼석·유동수·김병관·맹성규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경련 산하 연구소가 바라보는 경제현안과 일본수출규제 대응 방안 등을 듣고 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서 백재현 의원은 "대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끌어간 공이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이제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시대에 대기업이 만들 수 있는 일자리는 한계가 있으며,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성곤 의원은 민간 부문의 투자를 이루기 위한 규제개혁 방안을 질의했다. 김병관 의원은 미시적인 관점의 경제분석이 중요하며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지주회사와 금산분리, 은산분리 등 큰 담론의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은 "한국경제연구원과 당의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을 것이며, 자주 만나 논의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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