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 위한 '브릿지 계명 캠프'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9.08.21 19:34
계명대학교는 최근 하계방학 기간 동안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몽골, 미얀마, 베트남, 인도, 일본, 중국 등 6개국에서 100여 명의 고등학생을 초청해 '브릿지 계명 캠프(Bridge Keimyung Camp)'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프 참가 학생은 계명대 국제교류센터, 중국센터, 아시아센터의 각국 협력기관에서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면담과 모집 절차를 거쳐 선발된 학생이다.

특히 몽골은 해당 학교에서 성적 상위 5% 이내 학생을 선발기준으로 삼았으며, 베트남은 안장성에 있는 영재고등학교 학생이 참가하는 등 우수한 인재로 구성됐다.

캠프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국가별 5일간 4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입시설명회와 함께 희망학과 체험, 한국어수업, 계명대 유학생과의 간담회 등을 비롯해 한복체험, 다도체험, 태권도·K-POP 등의 수업도 진행됐다.

또한 참가생들은 학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유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몽골의 바툴가 뭉크흘(BATTULGA MUNKHZUL) 학생은 "평소 한국 드라마와 K-POP을 통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국 유학을 고려하고 있던 시기에 이번 캠프가 좋은 경험이 됐다"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유학생활 준비 방법 등을 배운 유익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처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캠프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진행한 만큼 참가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계명대는 다국적 캠퍼스 조성으로 지역대학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명대는 현재 62개국, 344개 대학, 45개 기관과 활발히 교류하며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계명대에서 학부교육, 어학당 등을 통해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은 현재 1700명이 넘는다.

이들의 국적도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타지키스탄, 베트남, 중국, 일본 등 다양하다.

또한 계명대 한국어학당은 한국어능력시험 실시기관으로 유학생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전용기숙사(KELI), 일본어전용기숙사(JIKU), 중국어전용기숙사(C-CLIK)를 통해 재학생의 외국어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학생회관인 바우어관에는 인터내셔널라운지를 설치,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이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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