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수 헤지펀드에 소액으로 투자 가능"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9.08.22 03:29

[변동성 시대 유망펀드]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

편집자주 | "분산투자와 인컴" 최근 금융상품 투자 트랜드를 요약한 말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급등락 등 변동성 장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유럽, 신흥국 등 다양한 국가와 자산에 투자하거나 투자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 등으로 꼬박꼬박 안정적인 수입(인컴)을 거둘 수 있는 상품 투자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펀드 시장 역시 이러한 투자 트랜드에 맞춰 관련 상품들이 대안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 삼성, KB, 신한BNP파리바, 한화 등 대형 운용사의 글로벌 분산투자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은 수익 변동성을 낮춰 국내외 주요증시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단기적인 고수익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연금형 상품인 TDF(생애주기펀드)도 대표적인 분산투자와 인컴형 상품이다. 올 들어 TDF 시장 성장세 속에서 안정적인 노후 대비 상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최근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에 이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가 대표 분산투자 상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인 국내외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KTB자산운용의 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 등도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투자해 손실 위험을 대폭 낮춘 상품이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기관 또는 고액자산가의 전유물이던 글로벌 유수 헤지펀드에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의 문턱을 낮춘 상품입니다.” 김진이 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채권팀 이사는 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에 대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전략의 8개 이상 펀드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률과 자산배분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는 지난해 10월 출시이후 10개월만(지난 18일 기준)에 약 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동안 코스피 수익률(-15%)과 비교하면 초과 수익률이 27%포인트에 달한다. 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금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설정액 규모는 2000억원에 육박한다.

김 이사는 “펀드는 다양한 전략의 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상관관계가 낮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상품은 단기 투자를 목적으로 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단기 수익보다 장기 투자를 가정한 절대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김 이사는 "장기투자와 자산배분 목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재의 시장환경에서 개별 펀드 투자선택이 어렵다면 안정적으로 분산투자를 해주는 펀드에 투자해 자산을 늘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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