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볼은 꾸준한 수익이 장기간 누적될 때 극대화되는 복리효과를 눈덩이 굴리는 모습에 빗댄 표현이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해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전략을 철저히 배제하고 장기간 꾸준히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자산가치의 예측가능성이 높은 채권형주식을 선별해 투자한다.
더불어 채권에 분산투자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을 낮추고 장기 투자에 따른 복리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이 펀드는 올해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설정이후 안정적인 성과(2%)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운용부문 CIO(최고투자책임자)인 서준식 부사장이 종목분석과 자산배분을 총괄한다. 여러 재테크 서적을 발간한 서 부사장은 주식투자 고수로 최근 발간한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라는 저서가 경제경영부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형기 신한BNP파리바 알파밸류운용실 차장은 “채권형주식은 경기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기업가치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미래 가치 추정이 용이한 주식”이라며 “먼저 채권형주식을 선별하고 그중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향후 기대수익률이 일정 수준을 상회하는 주식을 발굴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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