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계 최고의 호텔 스카이 바 12곳을 발표했다. 바 81은 홍콩 리츠 칼튼 호텔의 '오존(Ozone)', 런던 샹그릴라 호텔의 '공 바(Gŏng Bar),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세 라 비 스카이 바(Cé La Vi Skybar)'을 비롯, 상하이, 라스베가스, 방콕 등 국제적인 관광 명소에 위치한 세계적인 호텔이 자랑하는 스카이 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전 세계 호텔과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평가, 추천하는 권위 있는 평가 기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다. 1958년 시작해 올해로 61년을 맞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계적으로 적용하는 5성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매년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900개에 달하는 서비스와 시설 기준을 평가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린다.
2017년 시그니엘서울의 81층에 문을 연 바 81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카이 바다. 초고층 스카이 바인 만큼,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샴페인 본고장인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공수해온 돌로 벽면을 장식하는 등 내부 인테리어도 화려하다.
호텔업계에서는 이번 최고의 호텔 스카이 바 리스트에 등재된 시그니엘 서울이 내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정하는 5성급 호텔 선정도 노려볼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정한 5성급 호텔은 전 세계 단 210개 호텔 뿐으로, 국내에서는 올해 서울신라호텔이 국내 호텔 중 최초로 선정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바 81이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로맨틱한 분위기로 유명하며 생일과 기념일 등 단 한 번뿐인 순간을 기념하려는 고객들이 자주 찾고 있다"며 "특히 결혼을 앞둔 연인들에게 프러포즈의 성지로 각광 받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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