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항상 최악 가정하고 철저히 대비" 당부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 2019.08.20 13:15

20일 권선구 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사고 관련 회의 주재

염태영 수원시장/사진제공=수원시청
염태영 수원시장이 권선구 A아파트 정화조 배기덕트 탈착 사고와 관련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염태영 시장은 20일 A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설치된 ‘수원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구조물이 쓰러지진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항상 배기덕트가 붕괴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과잉 대응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과잉대응을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큰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철거를 진행하라”면서 “주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주민들에게 항의를 받더라도 원칙을 갖고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수원 권선구 A아파트단지 정화조 배기덕트 탈착(1개 동)이 일어났고 해당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후 안전기술사와 수원시 관계자들이 긴급 출동해 육안으로 비상점검을 한 결과, 아파트 7~15층 구간에서 본 건물과 배기덕트 사이의 이음 부분이 떨어져 18㎝ 가량 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오전 전문가들과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했고 전문가 의견에 따라 배기덕트 철거를 결정했다. 철거작업은 20일 시작된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