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1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내 파파로테 무세오 델 니노(Papalote Museo del Niño) 박물관에서 '아라코듀오(듀카브 현지명) 발매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라코듀오는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인 피마사르탄과 칼슘 채널 차단제(CCB)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다. 한국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단일제 대비 약 2.7배에 이르는 수축기혈압 강하효과가 확인됐다. 혈압조절율도 약 50%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일제 대비 유사한 안전성을 보였다.
지난해 말 현재 듀카브는 국내에서 181억원 규모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만 125억원을 기록 중이다.
보령제약은 멕시코에서 아라코듀오에 앞서 2014년 아라코(카나브 현지명), 2016년 디아라코(카나브 플러스 현지명)를 발매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6년 9월 스텐달사와 아라코듀오를 중남미 25개국에 공급하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 현재 멕시코 ARB+CCB 항고혈압복합제 시장 규모는 8378만달러(약 1000억원)로 보령제약과 스텐달은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잡았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아라코듀오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강조되는 적극적인 혈압관리에 필요한 치료제로써 처방의들의 치료옵션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스텐달사 회장은 "아라코듀오는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ARB+CCB복합제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의약품"이라며 "임상을 통해 증명된 효능과 안전성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점유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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