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순풍에 돛 단다…학교 부지 문제 해결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 2019.08.19 10:44

학교 부지 기부 약정서 전달…학교 설립의 최대 난관 해결

한전공대 학교 부지 예정인 나주 부영 골프장 전경.
전남도와 나주시, 부영 3자는 부영 서울본사에서 한전공대 학교부지 증여 약정서 전달식을 오는 20일 갖는다. 나주=나요안 기자.


문재인 정부 국정 100대 과제인 한전공대 설립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던 나주 부영골프장 부지 문제가 해결돼 한전공대 설립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영그룹 측이 골프장 부지 일부를 한전공대에 기부키로 한 것.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2시 부영그룹 서울 본사에서 전남도, 나주시, 한전 관계자 4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공대 학교부지 기부약정서 전달식을 갖는다.


한전공대 학교 법인이 아직 설립되지 않아 증여 대상자가 없지만, 한전공대 설립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부영을 비롯한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부지 기부약정 행사를 먼저 추진하게 됐다. 올해 말 학교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내년 초 정식 증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전공대 공사 착공은 내년 4월 초로 예정돼 있다. 한전공대는 나주시(빛가람동) 부영CC의 일부 부지(120만㎡ 규모)에 들어설 예정이다. 개교는 2022년 3월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 이사회는 지난 8일 9차 이사회를 열어 '한전공대 설립 및 법인 출연안'을 의결하고, 학교법인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자금으로 600억원을 1차 출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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