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일이라도 청문회 열어달라"(상보)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9.08.19 10:11

[the L]"정책 검증에도 관심가져달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조국 전 민정수석(54)이 가족의 사모펀드·부동산 거래에 관한 의혹 등에 대해 "실체적 진실과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해명은 "국회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준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아꼈다.

조 후보자는 19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 그리고 저의 과거 가족 전체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 후보 내정 시 약속했던 것 처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정책 검증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관련 총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청문회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국회 일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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