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미우새' 스페셜MC 예정대로 등장…안재현 언급은?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9.08.18 22:21

구혜선·안재현 '이혼설' 속 사전 녹화분 방송…제작진, 녹화 제작분 일부 수정·편집

배우 구혜선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구혜선이 18일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구혜선이 스페셜 MC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구혜선과 배우 안재현 부부가 이혼 여부를 놓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소속사 공식입장 등을 통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사전 녹화 제작분인 이날 방송분의 방송 여부가 세간의 관심사였다.

이날 방송 오프닝부터 구혜선이 등장한 가운데 오프닝에서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은 방송되지 않았다.

이날 방송분에서 구혜선은 오후 9시5분쯤 방송 시작과 동시에 스튜디오에 등장해 패널인 '어머니들'을 맞이했다.

어머니들은 "10년은 젊어 보인다"거나 "얼굴이 잘 생겼다"는 등 구혜선의 외모를 칭찬했다. 구혜선의 대표작인 드라마를 언급하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너무 잘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구혜선은 "온 김에 김을 가지고 왔다"며 신동엽 등 다른 MC들과 어머니들에게 김을 선물했다.

열애설부터 결혼 발표, 신혼 시절 동안 평소 애정 가득한 모습을 미디어에 비췄던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날 돌연 이혼을 거론하며 불화 소식을 알렸다.

구혜선이 이날 오전 SNS에 안재현과 오간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 다음주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구혜선·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구혜선은 이달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 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SNS에 즉각 반박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이날 오후 사전 제작분을 방송하려던 '미우새' 제작진이 난감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제작진은 구혜선과 안재현의 첫키스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밝혔다고 홍보했다. 제작진은 논란 속에 제작 완료된 방송을 일부 재편집하고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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