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무득점-싱겁게 끝난 '김호남준재 매치'

OSEN 제공 | 2019.08.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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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우충원 기자] 인천과 제주의 '김호남준재' 매치는 싱겁게 끝났다. 


인천과 제주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6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거두면 강등권 탈출 기회가 있던 인천과 제주는 사이좋게 승점 1점씩 추가했다. 


인천은 4승 7무 15패 승점 19점으로 경남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서 밀려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제주는 승점을 추가했지만 3승 9무 14패 승점 1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천은 승점 18점으로 11위에 올라 있고, 제주가 1점 뒤 진 17점으로 최하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하루 앞서 10위 경남(19점)이 대구에 패했기 때문에 인천과 제주 중 승리하는 팀은 무조건 10위를 탈환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따라서 인천과 제주는 승리를 거둔다면 강등권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경남이 대구에 패배를 당하면서 인천과 제주는 기회가 생겼다. 


또 이날 경기서 주목받는 것은 ‘김호남준재’ 더비였다. 올 여름 이적시장서 옷을 갈아입은 김호남과 남준재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었다. 따라서 이날 경기에 나란히 출전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인천에서 제주로 이적한 남준재가 볼을 잡으면 인천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김호남과 남준재는 측면에 배치되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초반만 하더라도 활발하게 움직인 것은 남준재. 하지만 인천 수비에 막혀 어려움도 많았다.


남준재는 전반 29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이어받아 인천 엔드라인까지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서 김호남과 남준재는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에 막혀 제 힘을 쓰지 못했다. 남준재는 후반 9분 안현범과 교체됐다. 남준재는 후반서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후반서는 인천이 몰아쳤다. 짧은 패스 연결이 아닌 전방으로 직접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기 위 노력했다. 


인천과 제주는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정적인 상황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고 슈팅은 약했다. 인천은 후반 30분 케힌데를 빼고 문창진을 투입했다. 무고사를 전방으로 배치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문창진을 투입,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였다. 



지리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상대 문전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인천과 제주는 골을 만들지 못했다. 김호남도 후반 36분 서재민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마지막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렇게 '김호남준재 매치'는 싱겁게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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