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범현대 일가는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여 변 여사 제사를 지낼 계획이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이 2000년 3월까지 38년 동안 살았던 유서 깊은 공간이다. 지난 3월 정 회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에게 증여한 바 있다.
2014년까지 범현대 일가는 변 여사의 제사를 청운동 자택에서 치렀다. 그러다 2015년부터는 제사 장소가 장남인 정 회장의 집으로 옮겨졌다. 변 여사의 제사 장소는 5년 만에 다시 청운동 자택으로 돌아온 셈이 됐다.
정 명예회장 제사(3월 20일)도 2016년부터 한남동으로 옮겨 지냈으나 내년부터는 다시 청운동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변 여사 제사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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