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당 수석대변인에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구갑)을 임명했다. 대표 비서실장은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을 임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대변인 체제를 2인에서 4인 체제로 바꾼다고 밝혔다. 당 수석대변인에 김 의원을 임명했고 초선의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과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도 추가로 대변인에 임명했다. 김 의원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수석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기존의 당 대변인인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교체했고 전희경 의원(비례)은 유임했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황 대표 취임 직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지 5개월만에 직을 내려놓게 됐다.
한국당은 총선을 앞두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당직 교체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석대변인인 민 의원이 여러차례 '막말논란'에 휩싸인 점도 인사에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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