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日가고시마 관통… 모레까지 영동·동해안 250mm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9.08.14 09:21
/사진=기상청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 가고시마에 도달했다. 태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는 모레(16일) 아침까지 최고 25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크로사는 14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50㎞ 부근 해상을 지났다.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0hPa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 강풍반경은 430㎞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50㎞ 부근 해상, 15일 오전 3시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은 15일 일본 오사카 서쪽 290㎞부근 육상을 강타하고, 16일 오전 3시 독도 동북동쪽 약 170㎞부근 해상을 지나 17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서북서쪽 약 260㎞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는 14일 태풍 크로사의 전면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밤부터 흐려지고 경상도와 제주도는 오후 6시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저녁 9시 사이에 중부내륙과 전라도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내일 태풍의 영향으로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동풍이 불면서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전국은 모레(16일) 태풍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도 이날 아침 이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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