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외국환 스왑거래 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9.08.13 10:08

고객 보유 달러 원화로 환전한 뒤 단기상품으로 운용…만기에 원리금 달러로 재환전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은 위탁계좌에서 거래 가능한 외국환 스왑거래 'USD Sell&Buy'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달러(USD)를 원화로 환전하고, 해당 자금을 원화단기상품으로 운용한 뒤 만기에 원리금을 달러로 재환전 한다. 최초 환전 때 고객의 재매수 환율을 고정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였다.

달러를 보유한 투자자는 비교적 우수한 신용등급의 단기원화상품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추구하고 환헤지 프리미엄을 통해 연 1%안팎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원화투자자산은 최상위 신용등급인 A1등급 채무증권으로 제한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은행예금, RP(환매조건부채권)보다 추가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최저 가입금액은 법인 50만 달러, 개인 30만 달러다.


KB증권은 USD Sell&Buy' 서비스 출시 첫 날 1300만달러 자금이 예치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 이병희 채권상품부 이사는 "저금리 및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 보유 고객뿐 아니라 달러 자산을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이 서비스를 고금리 단기 투자 상품으로 추천한다"며 "특히 개인의 경우 외국환 스왑 프리미엄에 대해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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