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는 1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의 타워크레인 노조는 지난 6월 1차 파업을 감행했다. 당시 전국 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 2500대가량(한국노총 1000개, 민주노총 1500개)이 사흘간 멈춰섰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의 소형 타워크레인 규격 제한을 문제삼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25일 지브(타워크레인 수평 팔) 길이 50m 이하 소형 타워크레인의 안전기준을 정했다.
타워크레인 노조 측은 "소형 타워크레인이 100m의 작업 반경을 가지게 되면서 대형 타워크레인으로 둔갑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브 규격을 줄이라는 요구다.
노조 측이 무기한 파업 방침을 세움에 따라 전국 공사 현장에서는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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