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日 맞서 국내기업 연구·기술자립 지원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9.08.11 22:26

특별 기술지원·연구단 구성…60개 품목 기술지원 집중

/사진=연세대 제공
연세대학교가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국내 기업의 연구 및 기술자립을 지원한다.

연세대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불거진 산업계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60여개 품목의 국내 기업 기술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기술지원·연구단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단은 공과대학 산하 공학원구원 소속 7개 연구소, 3개 연구단(센터)과 이과대학 자연과학연구원 등 총 185명의 교수로 구성된다. 이들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차·기계 △로봇·인공지능 △에너지·환경 △바이오·의료 등 5개 분과에 골고루 참여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단기적으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 부품, 장비 약 60개 품목에 대한 기술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독보적인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한 분야들의 국내 기업과 협업해 단순한 기술 자문을 넘어 기업들과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역시 일본 수출규제로 타격을 입은 소재·부품·장비 등 품목의 공급안정화 지원을 위해 공대 산학기술협력조직인 SNU공학컨설팅센터에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 특별전담팀을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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