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DHC 혐한 방송 논란에 "자국으로 돌려 보내야"(전문)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9.08.11 15:57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극우 혐한 기업인 악명 높아"

DHC 자회사 'DHC 테레비' 시사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 방송 유튜브 화면 캡처

클렌징 오일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자회사의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DHC 불매운동을 독려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화장품 기업인 DHC가 큰 사건을 또 하나 쳤다. 이젠 새롭지도 않다"며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모든 재고품들을 DHC 요시다 오시아키 회장 앞으로 다 전해 주자"고 덧붙였다. '#잘가요DHC #불매운동 #캠페인 #동참해주세요 #DHC #화장품 #무개념 #요시다오시아키 #서경덕 #서경덕교수'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DHC의 자회사 인터넷방송 'DHC 텔레비'의 시사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 한 출연 패널이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불매 운동과 관련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패널은 한글과 관련해 "조센징들(한국인을 비하해 부르는 표현)이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왜곡했다.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서도 예술성이 없다며 "제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잖아요"라고 발언했다.

다음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글 전문.

일본의 화장품 기업인 DHC가 큰 사건을 또 하나 쳤습니다. 이젠 새롭지도 않습니다. 늘 이래왔기에...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특히 몇 년전에는 재일교포에 대해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차별 발언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의 시사프로그램에서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면서 비아냥 거리는 발언을 방송으로 내 보냈다고 합니다.

또한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라는 막말까지 내 뱉었다고 합니다.

이젠 더 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암튼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 상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한국의 모든 제고품들을 DHC 요시다 오시아키 회장 앞으로 다 전해 주자구요~ㅎㅎ

#잘가요DHC #불매운동 #캠페인 #동참해주세요 #DHC #화장품 #무개념 #요시다오시아키 #서경덕 #서경덕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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