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비판한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의 책 '반일 종족주의'(미래사)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책 ‘반일 종족주의’는 11일 인터넷서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인터넷 베스트셀러 주간집계(8월3일~10일)에서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 교수는 이 책에서 일제 식민지배 기간 동안 강제징용·식량 수탈·일본군 '위안부' 성노예제 등 반인권·반인륜적 행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조선의 젊은이들이 "돈을 좇아 조선보다 앞선 일본에 대한 '로망'을 자발적으로 실행했다"며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반일 정서가 극단적 민족주의에 기반한 '반일 종족주의'에 가깝다고 적었다.
이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책을 언급하면서 "(반일 종족주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학자, 동조하는 일부 정치인과 기자를 '부역·매국 친일파'라는 호칭 외에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이 이런 구역질 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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