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한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박한기 합참의장과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도 참석했다.
북한이 내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정부는 봤다. 또 자체 개발한 신형 단거리 발사체의 성능 확인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북한이 현재 하계군사훈련 중으로 특이한 대남 군사동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연이은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관계장관들은 이번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일단 판단하고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정보 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통해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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