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주전 포수 윌슨 콘트라레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콘트라레스가 4주 정도 자리를 비울 것으로 내다봤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1.5경기 차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비상이 걸렸다.
포스트시즌을 위해 전력 보강이 한창이었던 7월, 컵스는 '안방'을 안전지대로 파악했다.
앞서 콘트라레스는 지난달 15일 오른발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컵스는 이 때 베테랑 포수 마틴 말도나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보내고 말도나도를 데려왔다.
콘트라레스는 10일 만에 정상 복귀했다. 컵스는 말도나도를 다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1일 말도나도를 애스트로스에 돌려보내면서 내야 유틸리티 토니 켐프를 받았다.
하지만 3일 뒤 콘트라레스가 또 다쳤다. 콘트라레스는 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도중 7회말 타격 직후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6일 MRI 검사 결과 햄스트링 염좌로 판명 돼 약 4주간 결장하게 됐다.
MLB.com은 당분간 백업 포수 빅터 카라티니가 주전 마스크를 쓸 것으로 내다봤다. 컵스는 동시에 유망주 포수 테일러 데이비스를 콜업했다. 조 매든 감독은 "우리는 테일러를 믿었기 때문에 그렇게 움직였다(말도나도 트레이드). 투수들은 테일러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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