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0대 여성 에볼라 의심…콩고 방문 뒤 '고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08.04 16:45
에볼라 백신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에서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4일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30일 귀국한 70대 여성이 38도 이상의 고열로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이타마(埼玉)현에 주소지를 둔 이 여성은 현재 도쿄도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콩고 방문 기간 에볼라 환자와의 접촉은 없었지만, 에볼라 유행 지역엔 들렀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이 여성의 혈액을 채취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후생성 관계자는 "병원 검사에선 일단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귀국 후 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해도 함께 비행기를 함께 탔던 승객들에게까지 옮겼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에볼라 감염 환자는 수일~수주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설사·구토·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때부터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력 또한 높아진다. 에볼라 감염에 따른 치사율은 50%~90%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 발생에 따라 총리 관저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2차 감염 방지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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