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용렌즈 공략 스타비젼 '제2 도약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9.08.26 18:38

박상진 대표 "中 티몰 입점 온라인 진출..오프라인 매장도 열어 O2O 서비스"

박상진 스타비젼 대표/사진제공=스타비젼
“한국 문화를 접한 중국 여대생들이 컬러렌즈를 끼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처음 알리바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마켓플레이스인 ‘티몰’을 통해 중국에 진출했는데 첫해 10억원 정도의 매출은 무난히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상진 스타비젼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온라인 렌즈 판매가 가능한 중국 시장 공략으로 제2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2년 설립된 스타비젼은 미용 콘택트렌즈, 선글라스 등을 생산·유통하는 아이웨어 전문업체다. 미용 콘택트렌즈 브랜드 ‘오렌즈’(O-Lens)와 수지가 착용해 인기를 얻은 선글라스 브랜드 ‘카린’(CARIN)으로 잘 알려졌다. 오렌즈는 전국에 280여개 매장이 있고 카린은 390여개 판매채널을 보유했다. 연간 매출액은 650억원 정도.

스타비젼이 해외에서 직접 판매에 나선 건 처음이다. 전체 매출의 10% 정도가 일본, 대만 등에서 발생하지만 직접 판매는 아니었다. 스타비젼은 올해 1월 티몰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고 론칭 6개월 만에 구독자수 8만여명을 보유, 컬러렌즈 부문 상위 20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는 콘택트렌즈를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없지만 중국에서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며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들이 주로 구매했고 이중 95%가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콘택트렌즈 시장규모는 50억4000만위안(약 8654억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2%에 달한다. 특히 컬러렌즈는 실용성과 미용에 대한 1980~90년대생 소비자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해 렌즈 세부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중국에서는 온라인으로 구매하다 보니 렌즈의 앞뒤를 구분하지 못하는 등 제대로 착용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었다”며 “앞으로 중국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O2O(온·오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비젼은 내년 중국 매출목표를 30억원으로 잡았다. 스타비젼은 국내에서 500여종의 아이웨어 제품을 판매 중이며 중국 티몰에서는 국내 인기상품 50여종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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