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자영업자 대상 우대금리 대출상품 만든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19.08.01 14:38

BNK경남은행과 상생 금융지원 협약 체결

1일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 앱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BNK경남은행과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우대 금리 대출 상품을 만든다.

우아한형제들과 BNK경남은행은 1일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업무 협력을 위한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황윤철 BNK경남은행 은행장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양측 임직원이 참석했다.

배달의민족과 BNK경남은행은 자영업자 대상 저신용, 우대 금리 신용 대출 상품을 이 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가 마련하는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신용보증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영업 소상인에게 제 1 금융권 대출 금리 부담을 줄여 제공하는 것이다.

자영업자에게 지원될 대출상품은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금리를 우대해 출시될 예정이다. 그밖에 중도상환수수료, 스마트폰・인터넷・텔레뱅킹 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무제한 제공된다. 대상은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 광고 이용 업주다.


우아한형제들은 자영업자 대출이자 지원 펀드 조성을 위해 자사 비용 10억 원을 예치한다. 예치금에 대한 이자 및 대출 상품 금리 수익을 취하지 않고 자영업자에게 돌아가는 우대 혜택을 더하기로 했다.

황윤철 BNK경남은행 은행장은 “일반적으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 은행 대출이 어렵고, 대출을 받더라도 고금리 적용을 받게 된다"며 “이번 상품이 힘든 상황에서 일하는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식업 자영업자의 매출은 카드, 현금, 오프라인, 온라인 등으로 나뉘어 있어 현금이 쉽게 모이지 않는 데다가 음식 재료나 소모품 공급은 일 단위로 이뤄져야 하는 경우가 많아 자금 운용이 쉽지 않다"며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혜택을 누리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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