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향후 12개월 후 주당 순자산가치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8배로 최근 5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시장이 기대하던 택배 단가인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 연구원은 "하지만 우체국 택배가 물량성장을 자제하기로 하면서 CJ대한통운의 택배물동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CJ대한통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우체국택배의 성장이 멈추면 업체간 경쟁이 완화되고 택배시장 물동량 증가분이 민간 택배업체에 돌아갈 것"이라며 "여기에 내부이슈로 미뤄졌던 택배영업도 정상화되면 하반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 증가율은 시장 성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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