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무역협상, 9월 미국서 재개하기로 합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07.31 20:30

"상하이 무역회담서 솔직하고 심도깊은 대화 나눠"
"중국 수요에 따라 미국 농산물 수입 늘리는 문제 논의"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좌)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중), 류허 중국 부총리(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중국 상하이에서 이틀 간 무역협상을 이어간 미국과 중국 무역 대표단이 오는 9월 미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양측 대표단이 경제와 무역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고 효율적이며, 건설적이고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 같이 전했다.

통신은 이어 "협상단은 중국이 국내 수요에 따라 미국 농산물 수입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미국은 농산물 수입과 관련해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무역회담이 성과 없이 종료됐으며 3개월 전보다 더욱 후퇴한 것이라는 블룸버그 통신 등의 보도와는 상반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전날에 이어 중국 류허 부총리와 샤자오 국가초대소에서 무역협상을 이어갔으나 어떤 결과도 얻지 못하고 공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에서 양국이 타협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낮았지만 양국 협상이 3개월 전보다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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