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 등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30일(현지시간)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직원 수천명이 애플카드를 테스트 해왔다"며 준비가 마무리 단계임을 암시했지만 정확한 출시일은 말하지 않았다.
애플카드는 애플월릿(wallet) 앱을 통해 쓸 수 있다. 결제는 삼성페이처럼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대면 이뤄진다.
애플은 기업의 특징인 단순함, 보안성을 애플카드에도 내세웠다. 기존 카드와 달리 애플카드에는 신용카드 번호나 만기일이 없다. 자연히 CVV 번호 등도 없다.
연회비, 연체료 등도 없으며 다른 신용카드처럼 포인트가 쌓이지 않고 결제액의 1~3%를 그날그날 캐시백 방식으로 돌려주는 방식을 쓴다.
사용자는 애플월릿 앱에서 자신이 어떤 업종에, 어떤 요일에 얼마나 카드를 썼는지, 언제 결제되는지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기업이 아닌 애플은 카드 서비스를 위해 그동안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작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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