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0호 한현희·시즌 30호 김상수, 키움 필승조의 홀드 파티 [★현장]

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 | 2019.07.30 21:40
키움 김상수.
키움 히어로즈의 필승 계투조가 홀드 파티를 벌이며 승리에 앞장섰다.

키움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막강한 뒷문을 자랑하며 4-2로 승리했다. 6회부터 조상우, 김상수, 한현희, 오주원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특히 김상수와 한현희는 나란히 최소경기 시즌 30홀드와 최소경기 통산 100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먼저 김상수는 4-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첫 타자 이천웅을 삼진 처리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형종을 볼넷, 김현수를 좌전안타로 내보내 위기에 몰렸다. 페게로를 삼진, 채은성을 2루 뜬공으로 잡아 실점을 면했다.

이로써 김상수는 올해 47경기 만에 30홀드를 찍었다. 47경기 2승 1패 30홀드다. 역대 최소경기 30홀드다. 한 시즌 30홀드는 2006년 삼성 권오준, 2012년 SK 박희수, 2015년 삼성 안지만, 2014년 넥센 한현희에 이어 KBO 역대 5호다.

경기 후 김상수는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줬다. 수비들 도움도 컸다. 항상 무실점으로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평균자책점 1점대와 40홀드를 노트에 적어놓고 매일 되새긴다. 시즌 끝까지 좋은 분위기 유지해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라 힘주어 말했다.


8회는 한현희의 차례였다. 역시 4-2로 앞선 8회에 등장한 한현희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한현희는 선두 유강남을 2루 땅볼로 잡았다.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아웃시켰다. 대타 전민수에게 다시 볼넷을 줘 2사 1, 2루에 고비를 자초했으나 이천웅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올 시즌 20호 홀드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홀드였다. 100홀드는 KBO 역대 11번째다. 한현희는 2012년 7홀드, 2013년 27홀드, 2014년 31홀드를 기록했다. 2015년 10홀드, 2017년 5홀드를 달성한 뒤 지난해에는 선발로 뛰었다. 올해 구원으로 돌아와 전성기 구위를 뽐내고 있다.

개인 통산 336경기 만에 100홀드 고지를 점령, 역대 최소경기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기록은 권혁의 400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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