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유럽 OLED TV 시장 공략 가속화..글로벌 업체들과 마케팅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9.07.30 10:00

英해롯백화점 1층 쇼윈도에 전시-5층에도 별도 'OLED 존' 설치..기부행사도 진행

LG디스플레이가 영국 해롯백화점 1층 쇼윈도에 전시한 글로벌업체들의 OLED TV를 고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TV업체들과 손잡고 유럽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확대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월1일까지 영국 런던 해롯백화점 1층에 있는 10개의 쇼윈도에 LG전자와 파나소닉, 필립스, 뱅앤올룹슨 등 글로벌 TV 제조사들과 프리미엄 OLED TV를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왕실 전용 백화점'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해롯백화점은 프리미엄 제품만을 소개하는 170여년 전통의 럭셔리 백화점이다. 1층 쇼윈도는 평소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을 전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LG디스플레이는 해롯백화점 5층에도 ‘OLED 존(zone)’을 별도로 설치했다. 이 공간에도 글로벌 TV 제조사들의 OLED TV를 전시하고, OLED 기술의 특징을 요약해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안내판을 마련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유럽은 올 1분기 전세계 OLED 판매량의 51.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유럽 내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OLED TV 점유율은 59.1%로 LCD(액정표시장치) TV를 앞서며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유럽은 신기술 수용도가 높아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요한 지역"이라며 "해롯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OLED 대세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내 OLED 프리미엄 가치를 알리고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해롯백화점과 함께 기부캠페인도 진행한다. 백화점 고객들이 1층에 설치된 OLED 체험형 쇼윈도에 손바닥 모양의 이미지를 클릭할 때마다 기부금이 누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대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영국의 자선단체인 ‘전국 아동학대 방지기구’를 통해 아동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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