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노딜 리스크' 파운드화 약세에 英증시 껑충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7.30 05:22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하락했다. 영국만 '노딜 브렉시트'(합의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5포인트(0.16%) 떨어진 5601.10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10.10포인트(0.11%) 내린 9215.40, 독일 DAX 지수는 2.43포인트(0.02%) 하락한 1만2417.47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137.55포인트(1.82%) 뛰어오르며 7686.61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증시의 급등 덕에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도 전날보다 0.12포인트(0.03%) 오른 390.85에 마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가 사실상 '노딜 브렉시트'를 예고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자 영국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쏠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20분 현재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장 대비 1.28%나 떨어진 1.2223달러를 기록 중이다. 2017년 3월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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