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산업,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철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9.07.29 20:59
두올산업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철회했다.

두올산업은 출자 예정이던 SG BK그룹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한다고 29일 공시했다.

두올산업은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SG BK그룹 유상신주 취득을 추진했지만, 인수 조건과 관련해 상대방의 주요 계약 위반사항이 발견되면서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인수 계약 체결 뒤 지급한 계약금 600만 달러는 반환 받았다고 덧붙였다.


두올산업은 지난 9일 SG BK그룹 주식 1만3480주(57.41%)를 235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99억원 규모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SG BK그룹은 두올산업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으로 빗썸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BK컨소시엄은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 최대주주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1주를 4억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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