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커들로 "다음주 중국과 큰 합의 기대 안해"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7.27 03:42
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오는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백악관 경제참모가 "큰 합의를 기대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기대감을 낮췄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측 협상팀은 무대를 재정비하고 지난 5월 회담이 중단됐던 지점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잘 하고 있다"며 "아직 타결은 안 됐지만 지식재산권 도용, 기술 강제이전, 사이버 해킹, 관세장벽 등과 같은 구조적 문제에 대해선 확실하게 강행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호의적으로 구매할 것으로 강력하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상하이에서 중국측 류허 부총리, 중산 상무부장 등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단과 대면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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