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콘텐츠, 새롭고 창의적 스토리 담아야"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9.07.25 09:59

에스코어·가상증강현실산업현회, 'VR 콘텐츠 소비자 행태 분석' 보고서 발간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인 VR(가상현실) 콘텐츠가 주목받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시나리오 없이 사용자 자유도가 높은 콘텐츠, 2인 이상 멀티플레이 방식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 자회사 에스코어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는 25일 발간한 'VR 콘텐츠 소비자 행태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글로벌 대표 VR 스토어오큘러스(Oculus), 스팀(Steam)에 올려진 콘텐츠를 전수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VR 콘텐츠 소비자들은 시나리오가 없는 콘텐츠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춘 콘텐츠보다 사용자 자유도가 높은 콘텐츠를 선호했다.

1인(싱글)플레이 보다 2인 이상(멀티)플레이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보고서는 "싱글플레이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 수가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보다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멀티플레이 콘텐츠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처음 접하는 스토리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 소설 등 기존의 높은 지명도를 활용한 익숙한 스토리텔링 보다는 새롭고 창의적인 스토리에 더 만족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보고서에서는 'VR 이용자들은 현실보다는 컴퓨터 그래픽 기반 가상공간을 더 선호한다', '콘텐츠가 지원하는 하드웨어 종류 수와 소비자 만족도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등의 결과를 담았다.

에스코어 한인철 대표는 "5G 본격 상용화로 VR 콘텐츠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점에서 이 보고서가 국내 VR 콘텐츠 업계의 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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