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기대와 불안의 상존…中·日↑·韓↓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9.07.24 16:48
2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오름세를 보인 반면 대만과 한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투심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불안감이나 개별 국가별 특이 이슈 등이 상존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 오른 2923.28에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도 올라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1% 오른 2만1709.57로 장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올랐다.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38분(한국시간) 기준 전일 대비 0.25% 오른 2만8537.14를 기록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시의 상승 요인에 대해 "미중 무역협상 진전의 기대가 작용해 상승한 미국 증시가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중국 측과의 무역회담을 위해 오는 29∼31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를 제한하며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뒤 약 석달 만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0.65%, S&P500 지수가 0.68%, 나스닥 지수가 0.58% 오르는 등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에 반해 미국 테크 관련주에 대한 불안감도 투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로이터는 "미 법무부가 주요 디지털 기술 회사들에 대한 독점 금지 조사를 개시했다는 소식은 그리 환영받지 못했다"고 풀이했다.

미국 법무부는 전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인터넷 검색, 소셜미디어, 소매판매 서비스 등을 지배하는 온라인 플랫폼들의 행태를 조사하겠다 밝혔다. 법무부는 특히 이들의 경쟁제한 행위와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다소 키운 모습인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1% 내린 2082.30을 나타냈다. 한국 증시는 특히 한일 무역전쟁이 악화되고 있다는 개별 변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일 대비 0.11% 내린 2082.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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